[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김치나라

문경구

 

김치나라 

 

 

점심 도시락 까먹는 

그 맛에 학교 가던 시절

친구가 도시락 뚜껑을 열면

방긋이 웃고 있는

노오란 계란후라이가 

너무 부러워 속으로 울며

엄마가 싸준 김치쪼가리를 

손으로 가리고 먹었다.

상전벽해로 바뀐 세상에

김치의 날이 생기니

자랑스러운 김치의 나라에

태어난 것이 이토록

감사할 줄 몰랐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4.06.11 08:41 수정 2024.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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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