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22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모국 체험에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8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 32명을 대상으로 8월23일까지‘한국이해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과정을 운영하는 경인교육대학교는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악과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K-팝 등 대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한국 발전상에 대한 특강을 듣고, 우리나라 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방송국도 견학할 예정이다. 이기철 청장은 “이번 한국이해과정이 차세대 고려인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모국과 거주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