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첫사랑

유차영

사진=유차영




첫사랑

 

 

아마도 옛 사랑이 오신 듯하네

새벽이슬 사이로 앙금거리는 여치 님

 

천만 번 그리워한들 무엇하랴

소슬바람 불지 않으면 어른거리지 않으니

 

여름 꽃떨기 진 뒤로 소낙비도 드물더니

완자창에 산 그림자만 또렷한데,

 

강 건너 학동골 기러기 노래 기룩거리고

마음은 천만 갈레 허공중에 나부끼누나

 

철마다 오고 가는 풀벌레는 저절로 일까

그대 그리운 내 맘꽃은 언제나 질까

 

 

활초 유차영

솔깃감동스토리연구원장

시인·문화예술교육사


 









편집부 기자
작성 2019.09.12 08:02 수정 2019.09.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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