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미국 CNN은 21일(현지시간) "북한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탈북한 어머니와 그녀의 어린 아들이 남한의 작은 아파트에서 기아로 의심되는 죽음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CNN에 의하면, 사망한 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수백 명의 조문객들이 토요일 서울 거리로 나섰다. 대부분 탈북자들인 이들 조문객들은 두 개의 상징적인 거지 깡통을 들고 청와대까지 행진했고 결국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우리 성옥이를 살려내라"고 외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탈북자들의 복지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CNN은 탈북민 한성옥과 그의 어린 아들은 지난 7월31일 작은 아파트에서 사망했으며, 수도요금을 내지 못하자 수도 검침원이 아파트를 방문하여 굶어 죽은 것으로 의심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