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길

 




사람이 사는 곳에는 길이 있다. 길은 동과 서를 연결해 주고 남과 북을 연결해 준다. 길은 철학과 문학의 모티브가 되었고 문화를 대변하는 아이콘이다. 길은 동물에게도 생존의 징표 같은 것이다. 깊은 산속에는 동물들이 낸 길이 있다.

 

제주도에는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다. 산마다 들마다 도시마다 길이 사람들을 부르고 사람들은 길을 부른다. 우리가 평생을 두고 걷고 싶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고 동토의 땅 시베리아에도 길이 있다.

 

깊은 절망에 빠져 허우적일 때 마음속 길을 묻곤 한다. 물리적 길과 마음 속 길은 동의어일 것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길을 내어 주었다면 우리는 자연에게 마음의 길을 내어준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19.09.29 12:14 수정 2019.09.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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