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윤 시인] 가을 편지

가을 편지

 

 

코스모스 향기가

쇼팽의 녹턴처럼

감미로운 날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언젠가

언니의 넋이

코스모스 되어

흔들거린다던 전설이

한 움큼씩

바람결을 타고 들려왔다

 

편지는

어느덧 내 가슴속에

사랑이 되고

순정이 되고

그리움이 되었다

 

가을 편지

사위어가는 기억 속에

그리움의 한 페이지로

접혀있다.

 



자료제공 : 도서출판 다경

 

이시우 기자
작성 2019.10.02 11:51 수정 2019.10.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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