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공사비 450억(국비 300억, 코레일 100억, 지자체 50억)의 국제 당선작, 건축 시작
- 전주의 전통과 시민의 정신을 담은 역사를 역사(歷史)에 남도록 짓자
전주역사는 신축 된지 35년(1981년 5월) 된 지상 1층의 한옥양식으로 연면적 1,505㎡, 여객시설 683㎡으로 많이 노후화됐기에, 지난 2017년 12월에 개축 및 신축을 결정했는데 지난 10년 동안 KTX 개통과 함께 익산역, 정읍역, 부산역, 울산역, 광명역 등 25개 새로운 역사를 지었지만, 공장에서 찍어낸 듯 비슷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번 전주역사의 국제공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인 독일 베를린역, 일본 가나자와역, 벨기에 안트베르펜역 등과 같이 짓기 위해서, 국제공모를 추진하여 ‘한옥 풍경역’을 발표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0월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국감에서 “2016년에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전주역을 짓자고 역설을 했고, 2017년에도 KTX의 모든 역사가 쌍둥이처럼 비슷한 건물로, 전주역사는 독창성 있게 짓자고 또 역설했다. 2018년에는 전주역을 세계적인 문화재로 남을 수 있도록 짓자”고 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번 당선작이 있기까지의 추진 경과를 상세하게 설명을 했다.
주요 추진 경과를 보면 지난 2018년 3월 22일 전주역사 개량사업 추진계획 확정(국토부), 지난 10월 5일 전주역 시설개량사업 위수탁협약 체결(공단, 전주시, 철도공사), (공단)설계 및 시공 총 450억(국비-300억 원, 전주시, 철도공사-150억 원), 12월 24일 전주역사 국제 설계 공모 추진계획 수립(공단), 2019년 5월 31일 전주역사 국제 설계 공모 공고, 9월 25일 전주역사 국제 설계 공모 작품심사 및 발표, “이번 공모는 국내, 외 건축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건축디자인을 제안하고, 새로운 철도역사 디자인을 발굴하고자 ‘전주역사 증축 국제 설계 공모’로 추진했다. 심사 또한 국, 외2인, 국내 3인의 저명한 건축가가 심사를 해서 ‘한옥 풍경역’이 당선됐고, 총공사비는 450억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공모에 대해서 정동영 대표는 “수많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전국의 역사들이 그 지역만의 콘텐츠를 담아서 독창성을 창조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역사는 그렇지 않았다. KTX의 25개의 역사가 비슷비슷했다. 이제는 그 지역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지역 문화를 명품 건축화로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역 건축에 대해서 정동영 대표는 “이제 전주역의 전통 콘텐츠는 저 시안의 사진처럼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문’으로, 세계인이 드나드는 문, 세계인이 찾는 문으로 전주정신의 전통을 담은 전주역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처음으로 국제공모를 통해서 지어지는 역사인 만큼, 단순한 건물이 아닌, 이 역사가 역사(歷史)에 영원히 남도록 지어야한다”고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전주역 당선작의 설계에서는 동,서 지하 관통 도로에 대한 설계가 빠져 있으므로, 관련 설계추가 및 예산반영이 꼭 필요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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