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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고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정혜진 시인의 ‘물풍선 하늘을 날다’를 낭송하겠습니다.
물풍선 하늘을 날다
덩그맣게
하늘을 날고 있다.
저수지 풍덩 끌어안고 온
물풍선
산불현장
다급하게 쫓아가는
헬리콥터 지렛대에 매달려
빗물 변신 약속
반드시 지키기 위해
하늘 높이 의젓하게 날고 있다.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정혜진 시인의 ‘물풍선 하늘을 날다’를 들으니 요즘 산불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