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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서향숙 시인의 ‘접시꽃 가게’을 낭송하겠습니다.
접시꽃 가게
하얀 접시
분홍 접시
빨간 접시…
충충히
얹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접시를 파는 가게
은실비 오는 날
은구슬은
덤으로 준다고
친절하게 고개를 숙이지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서향숙 시인의 ‘접시꽃 가게’를 들으며 접시꽃 가게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