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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박근태 시인의 ‘멍멍이’을 낭송하겠습니다.
멍멍이
뚜벅뚜벅
아빠 발걸음 소리
사박사박
엄마 발걸음 소리
또박또박
누나 발걸음 소리
신통하게 알아듣고
꼬리 흔드는 막내둥이
혼자 남겨두고
집 비운 하루 종일
멍! 멍! 멍!
멍때리고 있었다고
투덜댄다.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박근태 시인의 ‘멍멍이’를 들으니 집에 혼자 있을 우리집 강아지가 보고 싶어집니다. 멍멍이는 한집에 사는 식구죠. 귀중한 생명체입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