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윤명희 시인의 ‘네가 있어서’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이 정리되지요. 시는 짧아도 삶을 다르게 보게 하거든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윤명희 시인의 ‘네가 있어서’를 낭송하겠습니다.

 

 

 

네가 있어서

 

 

들판에

꽃이 피는 건

나비가 있기 때문이야

 

나비가 추는

춤을 보고 싶어

꽃은

온 힘을 다해

꽃을 피우는 거야

 

산속에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건

산새가 있기 때문이야

 

산새가 지저귀는

노랫소리 듣고 싶어

나무는

겨울에도 쉬지 않고

새움 돋을 준비를 했기 때문일 거야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윤명희 시인의 ‘네가 있어서’을 들으니 자연은 우리에게 계절을 줄 뿐만 아니라 존재의 근원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조유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4.30 12:30 수정 2025.04.30 12:3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편집부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