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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송남선 시인의 ‘소똥구리처럼’를 낭송하겠습니다.
소똥구리처럼
버린 신문들이
쇠똥구리를 불러 모았다.
골목을 누비며
폐지를 모아 싣는
할머니들
쇠똥구리처럼
버린 물건을
손수레에 가득 싣고
힘겹게
고물상으로 가고 있었다.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송남선 시인의 ‘소똥구리처럼’를 들으니 폐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힘겨운 삶에 마음이 아파져 옵니다. 소똥구리 같은 할머니의 리어카를 보면 가만히 밀어 드려야겠어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