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편집부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도 위로가 되지요. 시는 짧아도 삶을 다르게 보게 하거든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봉석 시인의 ‘민들레꽃 지고 날아간 자리’를 낭송하겠습니다.
민들레꽃 지고 날아간 자리
그 힘 어디서 나왔는지
언 땅 뚫고
꽃대 쑥 밀어 올리더니
노란 꽃잎 피워 올리고
바람 이기고
버티고 버티다가
꽃잎도
다 떨어지고
꽃씨도
이미 다 날아가고 없어
새봄 기다리는
약속을 한다.
이 시를 듣고 많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봉석 시인의 ‘민들레꽃 지고 날아간 자리’를 들으니 한 알의 꽃씨에는 우주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민들레가 언 땅을 뚫고 꽃을 피우는 건 우주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조유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