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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목 시인의 ‘아, 내 이름이구나’를 낭송하겠습니다.
아, 내 이름이구나
바다 건너, 산 넘어왔어요.
이게 뭐지?
툭 건드리니
꽃망울이 벌어졌어요
툭 건드리니
연초록 잎이 피어났어요.
슬쩍 감싸안으니
‘아, 봄바람!
달큼하고 향기로워’
‘아. 봄바람! 내 이름이구나’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목 시인의 ‘아, 내 이름이구나’를 들으니 꽃망울을 톡 터트려 주는 봄바람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생명의 화신이네요. 봄바람과 꽃은 환상의 짝꿍인 것 같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