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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라희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인의 ‘사랑의 노래’를 낭송하겠습니다.
사랑의 노래
당신이 기쁘게 해주실 때면
저는 이따금 생각해요.
이제 죽어도 좋겠노라고,
이 목숨 끝까지
행복하게 살 거라고요.
먼 훗날 당신이 늙으시면
그리하여 나를 생각하시면
나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겠지요.
아직도 젊은 여인을
당신은 여전히 간직하실 테지요.
이 시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인의 ‘사랑의 노래’를 들으니 독일 문학을 이끌며 세계 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투철한 지성의 소유자가 노래하는 사랑은 때론 감미롭고 때론 존재론적 사유를 하게 합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김라희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