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여수여해재단(이사장 강용명) 이순신학교는 8일 저녁 여수시 웅천동 소재 이순신도서관에서 제11기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천문과 지리 전략가 이순신'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서천석 이순신학교 교장과 여수여해재단 이사진들도 다수 참석했다.

특강에 앞서 수강생들은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의 저서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중에서 제3장 '소강상태에 빠진 전선'을 읽고 조별 발표를 하고 이봉수 소장이 코멘트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천문과 지리 전략가인 이순신 장군은 남해안의 특성을 간파한 후 적을 공격할 때에는 포(浦)를 공격했으며, 방어할 때에는 량(梁)을 지켰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괭이바다 해상 봉쇄작전으로 적을 일망타진한 제2차당항포해전이 이순신 장군의 지리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준 해전이라고 평가했다.
여수여해재단 이순신학교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이순신 강좌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작은 이순신' 300여 명을 배출했으며, 자체 강사를 양성하여 관내 초등학교 등에 출강시켜 이순신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