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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문경구 시인의 ‘엄마 그리고 어머니’를 낭송하겠습니다.
엄마 그리고 어머니
경상도에서
전학을 온 친구가
품위 있게 어머니라고 불러
너무도 부러웠던 나는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어머니라고 부르려고 했지만
결국 엄마라고 부르고 말았다.
어머니라고 부르면
나를 몰라보실까 봐
그냥 엄마라고 부르고 나니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다.
이 시를 듣고 많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문경구 시인의 ‘엄마 그리고 어머니’를 들으니, 어머니와 엄마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리움입니다. 어머니라고 불러도 그립고 엄마라고 불러도 그립지요. 오늘은 가만히 어머니라고 불러 봅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