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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유차영 시인의 ‘애끓는 그리움’를 낭송하겠습니다.
애끓는 그리움
아마도 옛사랑이 오신 듯 하네
댓잎에 달그림자 간들거리니
천만 번 그리워한들 무엇하리야
바람 불지 않으면 어른치도 않으니
봄꽃 떨기 지운 뒤로 소나기도 드물더니
완자창에 산 그림자 또렷하구나
강 건너 학동골 기러기 노래 예사로운데
마음은 천만 갈래 허공중에 나풀거리네
철마다 피는 저 꽃 저절로 질까
그대 서러운 이 마음꽃 언제 지려나
이 시를 듣고 많은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유차영 시인의 ‘애끓는 그리움’를 들으니, 그리운 사람은 늘 그립게 마련이지요. 옛사람과 옛사랑은 우리 가슴에 깊이 숨은 그리움입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