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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도 위로가 되지요. 시는 짧아도 삶을 다르게 보게 하거든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박초이 시인의 ‘달팽이 학교’를 낭송하겠습니다.
달팽이 학교
작은 풀숲 아래
옹기종기 달팽이 학교
잊지 말고 기억할 것은
꼭꼭 기억할 것은
앞으로 기어가요
느려도 괜찮아요
힘들면 쉬었다가
앞으로 앞으로
작은 풀숲 아래
신나는 달팽이 학교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박초이 시인의 ‘달팽이 학교’를 들으니, 느려도 괜찮아요. 느리다고 화내면 그건 당연히 나쁜 거지요. 우린 지금 너무 빨라서 문제지요. 너무 빠르면 옆도 못 보고 뒤도 못 보고 앞만 보게 되지요. 느리게 천천히 사는 걸 익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조유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