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김용희 시인의 ‘꽃잎을 줍는 누나’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도 위로가 되지요. 시는 짧아도 삶을 다르게 보게 하거든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용희 시인의 ‘꽃잎을 줍는 누나’를 낭송하겠습니다.

 

 

 

꽃잎을 줍는 누나

 

 

 

“여기도 한창인데

거기라고 다르겠니!”

 

주말 벚꽃 가족여행

노래하듯 조르다가

마침내

엄마 핀잔 듣고

토라져 있던 누나

 

간밤에 내린 비로

꽃잎 다 떨어지자

분홍빛 물든 길가에

소꿉놀이하듯 앉아

애틋한

엄마 마음으로

젖은 꽃잎 줍고 있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용희 시인의 ‘꽃잎을 줍는 누나’를 들으니, 간밤에 내린 비로 떨어진 꽃잎을 줍는 누나의 착한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조유나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5.25 10:09 수정 2025.05.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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