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문경구 시인의 ‘어머니의 고무신’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문경구 시인의 ‘어머니의 고무신’을 낭송하겠습니다.

 

 

 

어머니의 고무신 

 

 

 

댓돌 위 고무신 코가

밖을 향해 놓여 있으면 

그날은 어머니가

나들이를 가시는 날

 

안을 향해 누워있으면

나들이를 다녀오신 날

 

댓돌 위 아무 신발도

놓여 있지 않은 지금은

돌아오실 수 없는 먼 길을 

떠나가신 날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문경구 시인의 ‘어머니의 고무신’ 들으니, 먼 길 떠나신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어머니라고 가만히 불러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5.27 11:44 수정 2025.05.27 16:1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편집부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5월 28일
2025년 5월 27일
2025년 5월 27일
2025년 5월 27일
2025년 5월 27일
쇼팽 이전과 이후, 피아노는 어떻게 달라졌는가?#쇼팽 #Chopin #루..
2025년 5월 26일
2025년 5월 26일
2025년 5월 26일
2025 한국클래식음악신문사 콩쿠르
왜, 쇼팽인가?
2025년 5월 25일
2025년 5월 24일
2025년 5월 24일
2025년 5월 23일
2025년 5월 23일
2025년 5월 22일
2025년 5월 22일
2025년 5월 21일
2025년 5월 20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