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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미래입니다. 시는 인생을 대변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최치원 시인의 ‘바다에 배 띄우고’를 낭송하겠습니다.
바다에 배 띄우고
돛 달아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 만리에 나아가네
뗏목 탔던 한나라 사신 생각나고
약 찾던 진나라 아이들도 생각나네
해와 달은 허공 밖에 있고
하늘과 땅은 태극 가운데 있네
봉래산이 지척에 보이니
나 또한 신선을 찾겠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최치원 시인의 ‘바다에 배 띄우고’를 들으니, 당나라 유학을 끝내고 다 쓰러져 가는 신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귀국하던 배 안에서 읊은 복잡미묘한 심경이 담겨 있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박미래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