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김홍균 시인의 ‘횡단보도’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하지만 시는 부패하지 않게 해주는 소금 같은 것이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홍균 시인의 ‘횡단보도’을 낭송하겠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 없는 찻길

횡단보도를

효원이와 할아버지

건너갑니다.

 

혹시나 차가오나

좌우 살피고

잰걸음 발맞추어

건너갑니다.

 

할아버진

효원이가 넘어질까 봐

효원이는

할아버지 걱정할까 봐

서로 손 꼭 잡고

건너갑니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홍균 시인의 ‘횡단보도’을 들으니, 할아버지와 손자가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서유진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6.21 09:23 수정 2025.06.21 09:5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명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6월 20일
2025년 6월 20일
2025년 6월 20일
2025년 6월 19일
[ESN쇼츠뉴스]콩고 영화 ‘La Vie est Belle’, 인천국제민..
[ESN 쇼츠뉴스]한국,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출 지원! O..
[ESN쇼츠뉴스]DMZ에서 치유를 그린 양서경 작가의 15년 예술 기록 ..
카라음악학원 개원 5주년 이벤트#카라음악학원 #음악학원추천 #개원5주년 ..
2025년 6월 19일
2025년 6월 19일
2025년 6월 18일
2025년 6월 18일
2025년 6월 17일
2025년 6월 17일
2025년 6월 17일
피아니스트 양명진, 2025 독주회 개최#양명진 #피아니스트양명진 #피아..
이란에 말바꾼 트럼프의 진짜 속내는?
2025년 6월 16일
2025년 6월 16일
2025년 6월 15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