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이태상 시인의 ‘코스모스’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이태상 시인의 ‘코스모스’ 낭송하겠습니다.

 

 

코스모스

 

 

소년은 코스모스가 좋았다.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았다.

소녀의 순정을 뜻하는 

꽃인 줄 알게 되면서

청년은 코스모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철이 들면서 나그네는 

코스미안의 길에 올랐다.

카오스의 우주에서 

코스모스를 찾아.

그리움에 지쳐 

쓰러진 노인은

무심히 뒤를 돌아보고

빙그레 한 번 웃으리라.

걸어 온 발자국마다

무수히 피어난 

코스모스를 발견하고.

무지개를 올라탄 

파랑새가 된 코스미안은

더할 수 없이 황홀하리라.

하늘하늘 하늘에서 춤추는 

코스모스바다 위로 날면서.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이태상 시인의 ‘코스모스’를 들으니, 한 소년의 꿈이 실현되는 과정이 마치 우리 인생 같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서유진 기자입니다. 

 

작성 2025.07.02 09:44 수정 2025.07.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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