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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박방희 시인의 ‘나는 콩이야’를 낭송하겠습니다.
나는 콩이야
달달 볶지 마
다,다,다,다,
튈지도 몰라
빻지도 마
콩콩 빻으면
콩가루 집안 돼
시루에 안쳐
물을 주면
콩나물이 되고
땅에 심으면
주렁주렁 열려
된장 콩장 간장 되는
바로 그 콩이야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박방희 시인의 ‘나는 콩이야’를 들으니, 콩알만 한 콩은 우리에게 콩나물도 주고 된장도 주고 콩장도 주는 고마운 존재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서유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