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장승련 시인의 ‘산꽃’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하지만 시는 부패하지 않게 해주는 소금 같은 것이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장승련 시인의 ‘산꽃’를 낭송하겠습니다.

 

 

 

산꽃

 

 

비에

젖어도 좋다.

 

바람에 흔들리고

뿌리가 뽑혀도 좋다.

 

나 혼자 피다 말면

그뿐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산새들만 보아주어도 좋다.

별들만이 알아주어도 좋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장승련 시인의 ‘산꽃’을 들으니, 혼자서 피었다가 혼자서 지는 산꽃은 외로워도 외롭다고 말하지 않는 자연이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강라희 기자입니다. 

 

작성 2025.07.07 09:29 수정 2025.07.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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