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하지만 시는 부패하지 않게 해주는 소금 같은 것이죠.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문경구 시인의 ‘라면을 위한 변명’을 낭송하겠습니다.
라면을 위한 변명
성공신화 뒤에
반드시 등장하는 라면
가난의 대명사 라면에게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
사람들은 가난에서 환골탈태해
성공의 신화를 썼지만
라면은 지금 가난보다
젊음의 단짝이 된 지 오래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문경구 시인의 ‘라면을 위한 변명’를 들으니, 가난의 대명사에서 젊음의 단짝이 된 라면은 인류가 발명해 낸 위대한 먹거리죠.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강라희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