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이태상 시인의 ‘바다’

 

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가득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이태상 시인의 ‘바다’를 낭송하겠습니다.

 

 

바다

 

 

영원과 무한과 절대를 상징하는

신의 자비로운 품에

뛰어든 인생이련만

어이 이다지도 고달플까.

 

애수에 찬 갈매기의 고향은

정녕 출렁이는 파도 속에 있으리라.

 

인간의 마음아

바다가 되어라.

내 마음 바다가 되어라.

 

태양의 정열과

창공의 희망을 지닌

바다의 마음이 무척 부럽다.

 

순진무구한 동심과

진정한 모성에 간직한

바다의 품이 마냥 그립다.

 

비록 한 방울의 물이로되

흘러흘러 바다로 간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이태상 시인의 ‘바다’를 들으니, 바다야말로 우리 마음의 본향인 것 같습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민자영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7.21 10:50 수정 2025.07.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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