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김관식 시인의 ‘갈대 · 그리움’

 

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가득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관식 시인의 ‘갈대 · 그리움’를 낭송하겠습니다.

 

 

갈대· 그리움

‘강물 마중과 배웅’

 

 

 

갈대는 날마다 

강가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맞이하고 떠나보냈다.

 

머물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강물은

물비늘 반짝반짝

머뭇머뭇 출렁출렁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갈대는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항상 그 자리에서

바람 불 때마다 

서걱서걱

 

온몸을 흔들며

울먹이고 있었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관식 시인의 ‘갈대 · 그리움’를 들으니, 온몸을 흔들며 울먹이고 있는 갈대가 우리의 삶과 같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민자영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7.26 08:59 수정 2025.07.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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