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가득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관식 시인의 ‘갈대 · 그리움’를 낭송하겠습니다.
갈대· 그리움
‘강물 마중과 배웅’
갈대는 날마다
강가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맞이하고 떠나보냈다.
머물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강물은
물비늘 반짝반짝
머뭇머뭇 출렁출렁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갈대는
흐르는 강물 바라보며
항상 그 자리에서
바람 불 때마다
서걱서걱
온몸을 흔들며
울먹이고 있었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김관식 시인의 ‘갈대 · 그리움’를 들으니, 온몸을 흔들며 울먹이고 있는 갈대가 우리의 삶과 같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민자영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