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좋다] 유차영 시인의 ‘까마귀 오신 날’

 

안녕하세요. 진선미입니다. 시는 진실이 언어로 깨어나는 순간이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유차영 시인의 ‘까마귀 오신 날’을 낭송하겠습니다. 

 

 

 

까마귀 오신 날

 

 

 

솔밭에는 두견화 드물게 피고

시냇가 수양버들 연둣빛 초롱거리네

 

강촌에 살다 보면 서울은 멀고

줄지어 나는 새는 빙글빙글 눈앞인데

 

어젯밤에 부엉이 용마루에 앉았더니

오늘은 까막새가 나래를 접는구나

 

작년에 지은 집이 산자락이 되었는가

새들 노래 구성지니 낙원인 듯 흐뭇하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유차영 시인의 ‘까마귀 오신 날’를 들으니, 강촌에서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이백 같아 보입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진선미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5.08.01 09:44 수정 2025.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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