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지요. 바쁜 일상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문경구 시인의 ‘정상수치’를 낭송하겠습니다.
정상수치
주치의 말이
혈압 정상
혈당 정상
모든 수치가 대체적 정상
잘 관리했다며
다만 한 가지
만성질환 우울증 수치가
심각하게 비정상이라는데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중도는 어디쯤일까.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문경구 시인의 ‘정상수치’를 들으니, 정상과 비정상 사이 그 간극을 잘 다스리는 것이 중도가 아닐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나영주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