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사량도에서

 

사량도에서

 

 

 

누구에게나 

한 번쯤 섬 같은 순간이 있다.

 

떠도는 망망대해의 흔들리는 배가 되어

끝내 삶의 항구로 돌아오는 저녁

미처 한 권의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어부는 바다의 별들을 건져 올려

한 존재의 인격처럼 하늘에 걸어놓는다.

그대와 나 사이를 표류하는 부랑의 시간도

늙은 어부의 손등처럼 사소하게 늙어만 가는데

섬의 적막은 헐겁고 사랑은 지독하게 질기다

바람이 불고 노을이 파도처럼 번져서

솜털처럼 가벼워진 바다의 가슴을 넘어 

한 줄의 남루한 언어가 생명처럼 살아올 때

 

누구에게나 

한 번쯤 섬 같은 순간이 있다.

그대여 사량으로 오라. 

그리운 섬의 전언을 들어라.

Each of us, at least once,

encounters a moment like an island.

Come, my love, with yearning in your heart.

And hear the message from that island of longing.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8.13 10:00 수정 2025.08.13 10:0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자유발언] 마약과 비행청소년 문제의 심각성
광안리의 아침
2025년 8월 12일
또랑
연꽃
흰새
개구리밥
2025년 8월 10일
유활파워/류카츠기치유/유활의학
오십견사례
행운의 네잎클로버
마법같은 미용과 건강 비법 공개.️유활미용침/1권-혈(穴), 2권-선(線..
중국로봇백화점 오픈! 인간 대체가 시작된다
충격적 몸무게, 케이트 미들턴 이 위험하다?!
2026년 국립목포대학교 담양캠퍼스 스마트농수산융합학과 수시학생모집
철비
연꽂
매미와 거미줄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