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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보증서
백 살 되는 날
백세보증서를 준다고 하면
정중히 거부하겠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들
하늘이 가려질 리 없지 않은가.
그저 순명하는 마음 하나로
스스로 그러하게 살다 가려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