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마음속에 낀 먼지를 쓸어 내는 빗자루와 같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소동파 시인의 ‘서림사 담장에 부쳐’를 낭송하겠습니다.
서림사 담장에 부쳐
가로로 보면 고개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니
원근 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이로다.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까닭은
단지 이 몸이 이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우리의 삶은 모두 한 편의 시입니다. 소동파 시인의 ‘서림사 담장에 부쳐’을 들으니, 황주를 떠나 여주로 유배 가는 소동파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 같네요. 이 시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박지혜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