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작별

 

작별 

 

 

나는 과거와 작별을 시작하려 한다네

과거와 작별하지 못하고 나를 나에게 신탁하면 

나는 영원한 나의 식민지가 된다는 걸 알았다네

과거와의 작별은 간결할수록 아름답고 

미래와의 만남은 아름다울수록 간결하다네

메타언어를 뒤집어쓴 사유의 존재 안에서

나의 고독은 시간을 쪼아먹으며 성장해 가는데

이젠 사랑으로 사랑을 말하지 않을 것이며

이젠 고통으로 고통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정신의 지류를 만나야

앞으로 나아가서 비로소 내가 되는 것처럼

나는 나를 떠나 더 큰 나를 만나려 한다네

나는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 나였음을 

자유의 현기증에 감염된 불안을 안고

난데없이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날

과거의 나와 작별을 선택하고 말았다네

 

I am beginning

to say farewell to the past.

When I entrust myself

to a self still bound to yesterday,

I become a colony

of my own making.

The simpler the farewell,

the more beautiful it becomes.

The more beautiful the future,

the simpler its arrival.

Within the mind—

draped in meta-language—

my solitude grows,

pecking at time.

I will no longer speak of love

with love.

I will no longer speak of pain

with pain.

As a river of minds branches endlessly,

only by moving forward

do I finally become myself.

I leave myself

to meet the greater Me.

It was never I who loved—

but love that was me.

With the anxiety

of freedom’s dizzy spell,

on a day of sudden,

blazing red leaves,

I chose—

to part with the past.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8.28 11:13 수정 2025.08.28 11:22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최초 비상계엄, 미군정 국가긴급권 발동 #토착왜구 #김창룡 #특무대 #..
311.친일파 김창룡#shorts
고양이의 삶
구름과 가을
소금쟁이와 연잎
철비
[자유발언] 난민심사기한 법제화의 필요성
오수를 즐기는 고양이들
익어가는 벼
생명
2025년 8월 22일
여름과 그림자
[Acoustic Remix] 어쿠스틱 리믹스로 완성된 명곡! #lose..
어쿠스틱 감성으로 재해석한 팝송!!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플레이리스트..
이 노래 같이듣고싶은 사람 있어?..고백하고싶을때 노래 추천 1위
너가 들어주면 좋겠어..마음을 전하고 싶을때 들려주는 노래
2025년 8월 21일
햇살과 매미 소리
광복 80년 만에 졸업장 받는 독립운동가들 / KNN
사진 한 장 없는 독립투사의 마지막 한 마디 #광복절 #독립운동 #독립운..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