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낙산사

 

낙산사

 

 

봄비가 꽃잎처럼 날리면

시간이 멈춘 낙산사에서

끌고 온 마음을 내려놓고 

말없이 저 바다를 바라본다네. 

풍경은 아무런 애착도 없이

천년을 말없이 이어왔는데

나는 한 생, 사는 것도 버겁기만 하네

바다는 태평양을 향해 달려가고

땅끝 벼랑에 서 있는 의상대에서

관념으로 흐르는 시간을 접어

아수라에게 던져 버렸다네.

운명은 폐허 위에서 풍경처럼

매혹적인 사랑으로 피어나고

절벽에 기대앉은 홍련암 부처는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만 보내는데

아득하고 아득한 사랑이여

나는 낙산사에서 바다가 되었다가

부딪혀 깨지는 파도가 되었다가

마침내 풍경이 되고 말았다네.

 

When spring rain falls like petals,

at Naksansa where time stands still,

I set down my weary heart

and gaze in silence at the sea.

For a thousand years, the temple bell

has rung without attachment—

yet one life feels too heavy to bear.

From Uisangdae, where earth ends,

I cast away time shaped by thought

into the jaws of Asura.

On ruins, fate blooms like a bell—

a haunting love.

The Buddha of Hongryeon Hermitage

sends a smile that almost isn’t there.

O distant, distant love—

I became the sea,

then a wave breaking apart,

until at last, I became the bell.

 

노랫말 :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9.04 11:25 수정 2025.09.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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