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음악] 다가오는시간

 

다가오는 시간 

 

 

바람은 부드럽게 불어오고

햇살은 따스하게 온 누리에 퍼지며

오늘도 무심하게 아침을 깨운다네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이야.

저 너머로 가기에 딱 좋은 날이라네

고백하건대 최악인 동시에 최고인 세상이었네

때론 파도처럼 산산이 부서지기도 했고

때론 대처할 수 없는 고통에게 반항도 했지

전쟁 통에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고

아이가 태어난 그해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혁명이 일어나 그 소용돌이에 갇히기도 했어.

그렇다고 인생에 고통만 있었던 건 아니야.

눈이 그치면 꽃이 피고 꽃이 지면 단풍이 들듯

누군가 떠나가면 또 누군가가 와 즐거웠지.

이제 백 순을 넘기고도 팔 년이 지났으니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근 것과 같다네

마지막 삶 속에서 신뢰할 만한 위안은

존재를 엮는 관계의 그물망을 벗어버리고

저 숲으로 가 모든 감각이 끊어질 때까지

자연에게 온전히 몸을 맡겨 놓는 일이라네

헤아릴 수 없는 인연 온누리에 아낌없이 주고

본래의 내가 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려네

 

The wind blows soft,

and sunlight gently stirs the world awake.

Ah, what a perfect day to go beyond.

This worldboth the worst and the best

has shattered me like waves,

has tested me with pain beyond bearing.

In war, I faced death more than once.

Joy from my child’s birth was short-lived

a revolution soon swept me away.

Yet life was not only sorrow.

After snow came blossoms, after blossoms, flame.

One left, another came, and laughter returned.

Now past a hundred and eight,

I have stepped twice into the same stream.

And in this final breath of life,

true solace lies not in ties that bind

but in walking into the forest,

where senses fall silent,

and letting nature hold me whole.

I’ve given love uncounted to the world,

and now, I return

to where I first began.

 

 

노랫말 전승선

작 곡 : SUNO 

노 래 : SUNO

 

작성 2025.09.15 11:01 수정 2025.09.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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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