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민자영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가 많지요. 그럴 때 숨구멍을 터 주는 것이 ‘시’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김완기 시인의 ‘두 시간 거리인데’를 낭송하겠습니다.
두 시간 거리인데
시골 할머니 댁 가면
밤마다 별꽃이 가득하다
별 하나 품고 잠들면
별이 되어 으스대는 꿈
그러다 서울 집에 오면
회색 크레파스가 뭉개버린 듯
환한 전등 빛에
눈이 부시다고 되돌아갔나?
비어있는 뿌희연 밤하늘
언제쯤, 언제쯤
별꽃이 반짝일까
버스로 두 시간 거리인데.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김완기 시인의 ‘두 시간 거리인데’를 들은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민자영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