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오동나무 개량종으로 '산림회복' 앞당긴다

대형산불피해지에 오동나무 클론묘 시범조림

 

2025년 대형 산불피해지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일대 1.6ha에 오동나무 클론묘(우수한 형질을 복제한 묘목) 식재했다. 오동나무 클론묘, 생장과 활착률 개량한 품종으로 빠른 산림회복 기대된다고 영덕국유림관리소가 밝혔다.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김진헌)는 올해 봄철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지인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일대 도로변 1.6ha에 위험목을 제거하고, 10월 27일부터 오동나무 클론묘 약 800본을 식재하여 산림복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재하는 오동나무 클론묘는 (주)트리플래닛에서 기증받은 것으로, 묘목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팜에서 조직배양으로 생산되어 생장이 빠르고 활착이 잘 되도록 개량된 오동나무속(Paulownia spp.) 기반의 묘목이다.

아울러 해당 묘목을 이전 다른 산림복구지(강원 산불피해지, 남해안 유휴농지 등)에 식재한 결과 활착률(묘식재 후 생존비율)이 우수하고 수고가 연 최대 3m까지 자랄만큼 생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어 빠른 산림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2025년 봄철 유래없는 초대형 산불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생장이 뛰어난 오동나무 클론묘를 활용한 시범조림이 앞으로 산불피해지의 산림복원에 좋은 시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5.10.28 11:12 수정 2025.10.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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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