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취재] '거북이 운행' 일상화된 인천 터널...끝없는 꼬리물기, 만성 교통체증 '극심'

"지옥 같은 출퇴근길": 시간과 비용 집어삼키는 터널 속 '교통 마비'

인구 폭발 vs. 더딘 인프라...성장통 넘어선 '도로 용량 불균형'

전문가 "근본 대책 시급"...도로 확충·대중교통 혁신 등 입체적 해법 제언

 

 

출퇴근길 시민 고통 가중... 만성적 교통난 해소 대책 시급

(인천) 최근 인천 시내의 한 터널 내부를 촬영한 사진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어두운 터널 속을 가득 메운 차량 행렬은 붉은 미등 불빛 아래 마치 **'거북이 운행'**을 하듯 느리게 기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인구 증가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차량 유입, 그리고 도로 인프라 확충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 같은 교통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터널을 덮친 '교통 마비': 시민들의 시간과 비용 손실

 

차량들이 빽빽하게 붙어있는 사진 속 모습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주요 도로와 터널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교통 마비' 현상을 대변합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들의 시간적·경제적 손실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도: 짧은 거리도 수십 분씩 소요되면서 시민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며, 한 시민은 "매일 아침 '지옥 같은 출퇴근길'을 경험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지역 경제 악영향: 상습 정체 구간은 물류 및 비즈니스 활동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 공회전 증가로 인한 대기 오염 악화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인천의 '성장통': 인구와 도로 용량의 심각한 불균형

 

인천시는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꼽히지만, 이에 발맞춘 대중교통 및 도로 인프라 확충은 더딘 실정입니다.

청라, 송도, 영종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했으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진입을 위한 광역교통망이 정체를 해소할 만큼 충분치 못합니다. 광역교통망의 부족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은 시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게 만들고, 이는 다시 도로 교통량을 늘리는 악순환을 반복시키고 있습니다.

 

교통 전문가 제언: 장기적이고 입체적인 해법 시급

 

교통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통제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입체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도로 인프라 확충: 정체 구간의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터널 및 도로 확장, 우회 도로 신설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대중교통 혁신: 수요자 중심의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배차 간격 단축, 그리고 수송 용량 증대를 통해 자가용 의존도를 낮춰야 합니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강화: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및 신호 체계 최적화를 통한 효율적인 교통 흐름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천시는 '교통 선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작성 2025.10.28 14:36 수정 2025.10.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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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