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설립된 ㈜포톤(대표 김건우)은 군수품과 민간 B2B 납품 사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신생 기업이다. 비록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관공서·군부대·기업 등 다양한 거래처에 납품하며 기술력과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김건우 대표는 “군수품 시장은 품질과 납기, 두 가지 모두에서 완벽을 요구하는 산업”이라며 “포톤은 작은 부자재 하나까지 직접 검수하며 ‘완성도 중심의 납품’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톤은 단순 납품에 머물지 않고 현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육군사관학교 생도용 침구류 프로젝트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부터 섬유 전공자로서 원단 밀도, 봉제 방식, 충전재 비율 등을 직접 조정하며 내구성과 통기성을 크게 개선했다.
그는 “현장의 불편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선안을 제시한 결과, 납품 이후 ‘품질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 경험을 통해 기업이 기술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 포톤이 마주한 가장 큰 도전은 ‘신뢰’였다. 김 대표는 “신생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래를 망설이는 곳이 많았다”며 “결국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제품 품질과 납기 신뢰성을 증명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신뢰는 말이 아니라 반복되는 결과로 증명된다”는 경영철학을 세웠다.
이 같은 진정성은 곧 거래 지속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첫 납품 후 호평을 받은 기관들이 재주문을 이어가며, 포톤의 기술력은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확산됐다.

포톤은 현재 군수품 외에도 민간 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군 현장에서 검증된 품질 기준을 민간 산업에 적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 장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경험이 일반 제조와 유통업체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톤은 향후 자체 개발 군수품 브랜드를 통해 국내 조달시장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민간 산업의 신뢰 기반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포톤은 아직 작은 기업이지만,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회사”라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과 납품의 정확성이 저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군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납품 플랫폼으로 성장해, ‘품질로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이름을 굳히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군수품 개발 경험을 민간 기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을 만하다. 현장의 피드백을 기술력으로 바꾸는 ‘젊은 기업 포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