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아세안 시장에 김포 중소기업 수출 새 길 열다

9개 기업 850만 달러 상담·225만 달러 계약 추진… 소비재·뷰티·식품 등 다양한 품목 수출 기회 발굴


김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한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약 8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고, 이 가운데 약 225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 동안 ‘2025 김포시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 관내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 66건을 진행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상공회의소,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대영벤드, ㈜동양호이스트크레인, ㈜씨티코스메틱, ㈜옥순코스메틱, 콘리페어㈜, ㈜퀸-아트, ㈜트윈스, ㈜한일파테크, ㈜효성앤플러스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시는 바이어 사전 섭외와 1:1 전문 통역, 개별 상담 매칭 등 실질적인 현장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현지 기업의 사무실과 공장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바이어의 유통망 규모와 시장 특성, 구매력 등을 분석하며 진출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했다.

 

참가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씨티코스메틱은 자카르타 주요 헤어제품 유통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해 샘플 공급과 현지 테스트 협의를 마쳤고, 향후 정식 납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퀸-아트 역시 말레이시아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추가 미팅 일정을 제안받았다.

 

특히 K-뷰티, K-푸드, 생활소비재 등 한류 연관 산업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참가 기업들의 상담 열기도 뜨거웠다.

 

김포시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품질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성 2025.10.28 20:59 수정 2025.10.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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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