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는 이번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막을 올리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의전 행사를 넘어 한국 경제의
현재 역량을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전략적 과제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관광, MICE 산업에 즉각적,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온다.
국제회의 기업 총수 초청 행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미팅, 숙박, 교통, 외식 등 서비스 수요가 단기간에
폭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지방도시를 국제 무대로 올려놓는 상징적 효과가 매우크다.
또한 한국 정부는 통 번역, 행사 인프라, 보안 등 대규모 국제 이벤트 운영능력을 과시하며
‘신뢰 가능한 개최국’ 이미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APEC 기간 동안 MICE·관광 소비가 늘어나며 지역 숙박, 외식, 교통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유치 투자에 있어서도 정상 CEO급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공동프로젝트 논의가 가속화되고,
특히 반도체, AI, 그린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의 국제 협력 가능성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제시하는 공동선언이나 공동프로그램은 국내 규제, 산업정책과 국제표준을 연결하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 “이미지(soft power) + 실물(economic) + 제도(policy)”의
복합적 이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대외적으로 “기술. 문화는 인정하되, 지정학.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관건”
외국 관측통들은 한국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복합적 평가를 내리고 있어 우선 강점으로는 반도체. AI. 배터리
문화콘텐츠(K-pop K컬처) 등에서의 경쟁력은 분명하며, 이를 토대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할 능력이 있다고 보여진다.

글로벌 공급망(특히 반도체. 첨단 제조)에서의 의존도. 병목 위험, 미 중 간 전략적 경쟁 심화에 따른
외교, 무역 리스크, 그리고 에너지, 원자재 등에서의 취약성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 투자자. 정책 입안자들은 ‘한국의 규제환경 안정성’과 ‘중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면밀히 볼 것으로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더 성장 하려면 공급망 회복력등 (strengthen resilience)
반도체, AI 인프라 확대도 중요하지만, 원자재, 장비 확보와 다변화가 동시에 필요 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SK그룹 등 주요 기업이 지적하듯 AI 데이터센터등 신수요가 공급 병목을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내부 정책과 산업정책으로 선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경쟁 국면에서 경제, 안보 이해관계가 엇갈릴 때, 한국은 ‘실용적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중견국의 중재, 연결자 역할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이번 APEC은 그런 외교력을 보여줄 무대로 보여지며
AI. 바이오, 소재 등 첨단분야에서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초연구 투자, 인재 유입, 유지 체계등에
규제 샌드박스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중소. 중견 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끼어들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중요해 보인다.

경주 APEC 기간 주요 의제를 보면 탄소중립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은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를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며, 해외 투자자들은 코리안 리스크에 대한 안보적인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함을 인식하고 있음으로
APEC 같은 경제 포럼에서도 안보 리스크는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안정적 안보, 위기관리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 최근 북한의 탄도탄 발사와 같은 사건은 회담 전후의 긴장요인으로 작용하기에
현장 발언과 기업 외신의 목소리가 담기고 있다.
또한 APEC 주간에 열린 기업 포럼에서 한목소리로 AI 인프라. 테이터센터 수요의 폭증에 대한 공급망에 있어서
병목을 초래하여 이를 풀기 위한 국제적 협력과 산업정책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단지 기술을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의 책임을
요구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APEC 경주는 단지 한 도시의 축제가 아니다. 한국 경제의 강점(기술.문화.제조역량)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중대한 구조적 과제(공급망, 지정학 리스크, 그린, 디지털 전환)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기회다. 해외 관찰자들은 한국을 ‘가능성 있는 파트너’로 보되, 안정성,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신뢰 가능한 선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이번 APEC에서 보여준 정책 의지와 협력로드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때,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한층 더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