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4시간 긴급돌봄시설인 ‘언제나 어린이집’을 기존 11곳에서 14곳으로 늘렸다.
주말·공휴일은 물론 야간과 새벽까지 운영되며 보육가정에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365일 상시 보육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지난해 6월 5개 시군에서 첫 운영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 6곳, 하반기 포천·군포·광명에 3곳 등 현재 12개 시군 14곳이 문을 열고 있다.
대표 시설로는 부천 ‘아람 어린이집’, 하남 ‘행복모아 어린이집’, 이천 ‘아이다봄센터’ 등이 있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 내 거주 영유아(6개월 이상~만 7세 미만)로, 기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재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며, 한 번 예약 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할 수 있다.
야간·새벽 돌봄은 전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하며, 보호자는 신분증과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도는 이번 확대를 통해 맞벌이·한부모 가정뿐 아니라 다양한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