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호남조경협회(회장 김경섭)가 주최하고 (사)한국정원조경연합회와 (사)한국조경협회 광주·전남시도회가 주관한 '2025 조경인의 밤' 행사가 ‘하나된 우리, 자연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8일 광주 민간정원 1호 '휴심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5 조경인의 밤' 행사가 ‘하나된 우리, 자연과 함께’라는 주제로 2025년 한 해 활동을 결산하고 지역 조경계의 상호 협력과 소통을 확장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오득실 전남 산림연구원장, 김길수 정원조경연합회 공동연합회장 등 지역 조경 관련 기업, 학계, 유관기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민·관·산·학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경섭 회장((사)호남조경협회)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지역 조경산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기업·행정·학계·현장 실무자가 함께 실행 가능한 협력 아젠다를 도출하는 연대와 실행의 동력을 축적하고, 소통을 통해 더욱더 협력하고 발전하는 연합회가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조경인들이 그동안 지역 사회에 보여준 관심과 사회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조경 분야 발전과 협회 활동에 이바지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우수 조경업체로 움디자인(대표 신현수)과 (주)미공(대표 양동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남권 조경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새로이 제정된 우수 대학생 표창장도 함께 수여되었는데 전남대학교 이도헌·이지수, 국립목포대학교 김서연·조석우, 국립순천대학교 박성근·박지현·오현아, 호남대학교 김재환, 동아보건대학교 손주철·정가인, 전북대학교 김태일·최혜영·엄지연·김현우, 우석대학교 최현민·최병희, 원광대학교 유성현· 배소은 학생 등 각 대학 우수 학생 15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나주시 나철웅 투자유치자문관을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특별 강연과 업계 현안 포럼이 이어지며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특별 강연으로는 문기환 팀장(광주광역시청 녹지정책과)이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 제1호 지방정원 추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문 팀장은 지방정원 지정의 의의와 조성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업계 현안 포럼'에서는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지역 건설업계의 위기와 그에 따른 조경계의 대처방안, 그리고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호남조경협회는 이날 협회 활동 보고와 함께 2026년 성장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 발주처와의 협력 플랫폼 강화 △지역 자재·식재 공급망의 품질·표준 고도화 △조경인력 양성 및 안전·품질 관리체계 확립 △정원·조경의 공공성 확대와 지역 생활환경 개선 기여 등을 핵심 골자로 한다.
한편 축하공연으로 호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건설회사를 거쳐 대금제작 및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낙안 김웅 선생의 대금연주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웅 선생은 7음계의 개량대금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몽골 등 국제 연주회에도 초빙될 만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섭 회장은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행 가능한 제안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산·학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와 실행의 동력을 축적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원·녹지·조경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앞으로도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