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공로·세종대로18길 도로공간 재편 착수…보행안전 강화로 도심 활력 높인다

시청역 일대 보행사각지대 개선 위한 ‘도로공간 재편 사업’ 본격화

횡단보도 2곳 신설·보도폭 4m로 확장…방호울타리·조명식 표지판도 설치

2026년 10월 준공 목표…보행안전·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서울시가 보행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소공로·세종대로18길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작년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 이후 마련된 단기 조치의 연장선으로, 도심 내 교통체계 전반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장기적 도시관리 정책의 일환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세종대로 18길, 소공로 사업구간

 

 

서울시가 보행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소공로·세종대로18길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작년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 이후 마련된 단기 조치의 연장선으로, 도심 내 교통체계 전반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장기적 도시관리 정책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소공로와 세종대로18길 구간의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청역과 덕수궁, 명동, 을지로를 잇는 도심 핵심 구간으로, 보행환경 개선과 교통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공공정책 사업이다.

 

 

이번 재편 구간에는 횡단보도 2곳 신설 및 1곳 이설, 차로 축소 및 보도 폭 확장(최대 4m), 방호울타리(SB1 등급) 설치, 조명식 표지판 설치 등이 포함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차로 및 보도 운영계획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구조적 전환”이라며 “도심 내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상권 회복을 함께 도모하는 정책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편 구간에는 횡단보도 2곳 신설 및 1곳 이설, 차로 축소 및 보도 폭 확장(최대 4m), 방호울타리(SB1 등급) 설치, 조명식 표지판 설치 등이 포함된다.

 


특히 소공로와 세종대로18길이 만나는 조선호텔 사거리 구간은 보행 연결성을 크게 높이는 핵심 사업지로,
현재 1개뿐인 횡단보도를 3방향으로 확충해 시민 이동 동선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호텔사거리~한국은행사거리(약 230m) 구간의 가변차로는 폐지된다. 기존 도로 폭이 법정 기준(3.0m)에 미치지 못해 사고 위험이 높았던 만큼, 서울시는 차로 재정비를 통해 교통안전성을 제고하고 차량 흐름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업 과정에서 녹지공간 및 화단 조성도 병행해 도심 환경의 질적 개선을 추진한다. 세종대로18길 보행로에는 수국 등 계절 화초를 심은 소규모 녹지대가 조성되며, 시민이 머물 수 있는 쾌적한 거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로 인한 불가피한 교통 혼잡에 대비해 경찰청 및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 및 보행안전도우미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실시간 교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소공로 도로공간 재편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행정의 기본 역할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보행자 중심의 도시 인프라를 강화해 서울을 ‘사람 중심의 보행안전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작성 2025.10.30 09:58 수정 2025.10.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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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