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원단, 지역아동센터 발전 해법 모색…“종사자와 아동의 목소리 정책에 담다”

현장 조사 통해 운영 실태·만족도 분석…센터 발전 방향 논의

종사자 업무 과중·아동 이용 감소 등 현실 과제 도출

청소년 돌봄 정책 개선 및 지원 체계 강화 필요성 제기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운영지원 실태조사와 종사자 및 이용아동 만족도조사 결과 보고.
사진=부스러기사랑나눔회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
‘종사자 업무 가중과 이용아동 감소를 중심으로’ 발제.
사진=부스러기사랑나눔회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실태, 발제 내용과 관련한 질의응답.
사진=부스러기사랑나눔회경기지부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

 

경기남부지원단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이용 아동의 의견을 바탕으로 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의 출발점이 됐다.

 

경기남부지원단은 10월 30일 성남시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및 이용아동 조사연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센터장, 생활복지사, 돌봄교사 등 30여 명의 종사자가 참석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 조사에는 경기남부권 지역아동센터의 시설장과 종사자, 그리고 이용 아동이 참여했으며, 지원단은 이를 통해 센터 운영 지원 실태와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돌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발표는 협동조합 ‘함께하는연구’의 이정은 연구위원과 경기남부지원단 조사연구위원이자 지구촌지역아동센터 김옥미 시설장이 각각 맡았다.
 

이정은 연구위원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돌봄과 과제’를 주제로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 이용 실태를 비교 분석하며 “청소년이 느끼는 만족도는 프로그램의 다양성보다 관계의 질과 권리 보장 수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옥미 시설장은 종사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업무 가중과 아동 수 감소’를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그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정 부담이 늘고 있는 반면, 이용 아동은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이 현장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경기도 360° 아동언제나돌봄사업’과 ‘25인 시설 인력 배치 확대’에 대한 종사자 인식 변화도 함께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마을돌봄시설 야간 연장돌봄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는데, 참석자들은 해당 정책이 현장의 인력 운영 및 프로그램 기획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며, 지역아동센터가 야간 돌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용 아동 대상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만족도 외에도 시설 환경, 또래 관계, 권리 보장 등이 청소년의 이용 지속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단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와 환경 개선을 주요 과제로 도출했다.

 

경기남부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만족도 조사가 아니라,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정책적 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와 아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경기지부가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지원단은 컨설팅, 교육, 평가 지원, 조사연구, 민간자원 연계 등 지역아동센터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성 2025.10.30 19:59 수정 2025.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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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