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계절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경보! '이것'만 조심하면 당신의 식탁은 안전!

가열은 기본! 감염 사각지대 '스마트폰 화면'부터 싹!

단 100개 입자로 259명 감염 사태? 겨울은 노로바이러스 전성시대!

알코올 소독은 'NO'! 염소계 표백제로 '싹쓰리' 소독하는 비법 공개!

[에버핏뉴스] 노로바이러스 주의  ⓒ한지민 기자

 

노로바이러스, 네 정체가 뭐야?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졌다. 지난 9월 말, 일본 아이치현에서는 무 강판이 들어간 요리를 먹은 259명이 병에 걸렸고, 검사 결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다행히 심각한 사례는 없었다지만, 이 사례는 노로바이러스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왜냐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추워질수록 급증하게 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체 발생률의 무려 59.7%가 11월부터 2월 사이에 집중돼. 이맘때쯤이면 '겨울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이유중 하나이다.

 

하치노헤 유활치료원 이용수 원장의 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일반 세균성 식중독과는 좀 다르다고 한다. 세균성 식중독이 음식 속 세균이 증식해서 생기는 거라면, 노로바이러스는 음식에 묻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장에서 증식하는 방식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전염력이 극강이라는 것이다. 몸속에 약 100개의 바이러스 입자만 있어도 발병할 수 있을 정도! 게다가 춥고 건조한 환경에 강해서 일 년 내내 존재하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이 계절에 특히 더 활발해진다.

 

스마트폰 화면이 감염의 '블랙홀'?

 

이용수 원장은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사람에서 사람으로"라고 지적했다. 손가락 끝에 묻은 바이러스가 요리 중 음식에 옮겨지거나, 일상생활에서 문손잡이나 수건에 붙어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퍼지는 식이다.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입을 만지면 감염이 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음식이 '썩은 티'가 안 난다는 것이다. 맛이나 외관에 아무 변화가 없으니 눈치채기가 어렵다. 발병하면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탈수 등으로 심각해질 수 있으니 절대 방심은 금물!

 

노로바이러스, 잡는 법 3가지! 특효약은 없다, 예방이 전부다!

 

안타깝게도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을 억제하는 약은 있지만, 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특별한 약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매일 예방에 신경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부터 노로바이러스를 격퇴할 효과적인 3가지 대책을 알아본다!

 

1. 철저한 '손 씻기': 바이러스의 고속도로를 차단한다!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바이러스가 몸에 붙지 않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비누를 사용해서 흐르는 물에 최소 30초 동안 손톱 밑까지 빡빡 씻는다! 통상 "두 번 씻기"를 권장한다. 1차로 때를 걷어내고, 2차로 깨끗하게 헹궈내는 방법이다.

 

> 경고: 식사 중 '스마트폰 만지작'은 감염으로 가는 지름길!
> 요리하거나 식사할 때 스마트폰으로 레시피를 보거나 딴짓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손을 깨끗이 씻었더라도, 스마트폰 화면에 묻어 있던 바이러스가 음식으로 옮겨져 감염될 위험이 있다. 그러니 휴대전화 화면은 자주 소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스마트폰도 감염의 사각지대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2. '철저히 가열': 바이러스의 끈질긴 생명력을 끊어준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열에 강해. 대충 익히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중심부 온도가 85°C~90°C에 도달하도록 90초 이상 충분히 오래 가열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굴, 조개 등 어패류나 지하수로 씻은 채소는 꼭 익혀 먹어야 한다.

 

3.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 알코올은 잊어라, 염소계 표백제가 답이다!

 

세 번째는 소독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함정!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으로는 잘 안 죽는다. 알코올 소독제가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노로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건 소위 염소계 표백제로 불리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이다. 구토물이나 변이 묻은 곳, 조리 도구 등을 이 염소 소독액으로 소독하고, 다시 깨끗한 물로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노로바이러스 예방 핵심 요약


개인 위생: 비누로 30초 이상, 두 번 씻는 습관화. 특히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필수.
생활 환경: 스마트폰 화면을 포함하여 자주 접촉하는 물건은 염소계 소독제로 주기적으로 소독.
음식 관리: 모든 음식은 85~90°C에서 90초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

 

노로바이러스 시즌이 코앞이다. 이 바이러스는 맛도, 냄새도 없이 우리를 위협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철저한 예방 수칙 앞에서는 힘을 못 쓴다. 바이러스 격퇴의 기본인 손 씻기, 가열, 그리고 올바른 소독에 신경 쓴다면, 올겨울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화면이라는 의외의 복병까지 놓치지 말고 관리해서 노로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자!

작성 2025.10.30 22:52 수정 2025.10.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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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