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runch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풀사이드(Poolside)’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풀사이드가 기업 가치를 약 12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진행 중인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의 일부로, 엔비디아는 초기 5억 달러를 투입한 뒤, 나머지 투자 조건이 충족될 경우 전체 투자 규모를 10억 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풀사이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이미 2024년 10월, 풀사이드의 시리즈 B 라운드에 참여해 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AI 산업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엔비디아는 최근 자율주행, 반도체 협력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히고, 인텔 지분 50억 달러를 인수하는 등 AI 중심의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풀사이드 투자에 대해 업계는 엔비디아가 소프트웨어 개발용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풀사이드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효율적으로 코드를 생성·검토·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도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엔비디아와 풀사이드는 이번 투자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으며, 테크크런치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