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들의 고입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용산구의 맞춤 지원이 본격화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고입 원서접수 기간을 앞두고 ‘2025 용산형 고교입시 전략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재가동한다고 00일 밝혔다.
이번 전략사업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중학생이 스스로 진로에 맞는 고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실질적인 고입 정보를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중심 진학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구는 ‘용산구 고입전략집’ 1000부를 제작해 오는 12월까지 지역 안팎 중학교에 배포한다. 전략집에는 용산구 소재 10개 고교의 교육과정, 특색사업, 진로·진학 프로그램, 2026학년도 교육과정 편성 계획 등 핵심 내용이 담겼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원서접수 이전 배포를 마쳐 학생들의 시기적 판단을 돕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구는 내달 6일 오후 5시 용산글로벌교육지원센터에서 ‘중학생을 위한 고입 전략 특강’을 연다. 참여 대상은 용산구 거주 또는 지역 내 학교 재학 중인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학부모 50명이며, 선착순 모집이다. 강연에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 윤태영 수석교육연구사가 나서 고교 입학 전형 지원 방법, 고교 배정 방식, 선택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신청은 용산진학패스 누리집을 통해 오는 4일까지 접수한다.
구는 상반기에도 ‘학부모 고입 코칭’을 추진해 총 6차례의 통합·심화 강좌에 6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고교학점제 시대에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략집 제작과 특강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진학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교육 중심의 명문 진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